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30일 MBC 기자 임모(42)씨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께 임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주거지와 차량도 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장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국회사무처 의안과에 수사관들을 보내 지난해 4월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자료들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내 임씨의 소속 부서 사무실을 상대로도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무소속 김민석 강서구의원은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과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된 정황이 있다며 자신에게 자료를 건넨 A씨를 지난달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독립된 조국에서 다시 봅시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속 고애신(김태리 분)의 마지막 대사가 마침내 실현됐다. 드라마 주인공 '유진 초이'(이병헌 분)의 실존 인물로 알려진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가 순국 100년 만에 국내로 봉환된 것이다. 10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전날 대한항공 KE086편으로 미국 뉴욕을 출발한 황 지사 유해가 이날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황 지사는 일제강점기에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관으로서 국외에서 활동하다 1923년 뉴욕에서 숨을 거뒀다. 이날 황 지사 유해 영접은 국기에 대한 경례, 유해 하기(下機), 운구, 분향, 건국훈장 헌정 순으로 진행됐으며, 박민식 보훈처장이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황 지사 유해를 직접 영접하면서 정부가 1995년 황 지사에게 추서한 건국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