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디드라이브

소년원에 가고 싶다고 경부고속선(KTX) 선로 위에 벽돌 크기의 돌덩이를 올려놓은 10대가 붙잡혔다. 10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A군은 지난 8일 오후 9시께 KTX 신경주역에 무단 침입해 서울 방향 선로위에 가로·세로 30㎝ 크기의 돌덩이를 올려놨다. CCTV로 역내를 감시하다 이를 발견한 관제원은 즉시 관제센터에 보고하고, 다른 직원들과 함께 선로로 진입해 돌덩이를 제거했다. 이어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출동해 A군을 찾아냈고 범행 이유를 추궁하자 A군은 ‘열차를 탈선시키고 소년원에 가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구간은 무정차 고속열차가 최대 시속 300km로 운행하는 곳으로, 돌덩이를 제거한 직후 승객 116명을 태운 SRT는 예정대로 지나갔다. 다행이 큰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참 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