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일상이 지옥인데 법마저 가해자편" [학교폭력, 씻을 수 없는 상처 ]
드라마 '더 글로리'가 인기를 끌면서 우리 사회에 퍼진 학교폭력(학폭) 이슈가 수면으로 떠올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폭 논란도 경종을 울렸다. 학폭 피해자는 수년이 지나도록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가해자는 낮은 수위의 처벌을 받는다는 점에서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파이낸셜뉴스는 학폭 피해자와 그들의 가족, 관련 시민단체를 직접 만나 피해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들어봤다. 시민단체의 경험 및 제언을 통해 학폭 문제 해소의 길을 묻는다. "약을 먹지 않고서는 얘기할 수가 없어요." 학교폭력 피해자인 이모양(18)의 눈빛이 흔들렸다. 2년이 지난 일이지만 이양의 고통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우울증 및 공황장애 증세로..
D: 이슈
2023. 4. 10.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