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유정 살인혐의로 검찰 송치 과외앱으로 접근해 일면식 없는 또래여성을 살해한 정유정(23) 사건에 대해 전문가들이 “기존 무차별 살인보다 심각하다”고 분석을 내놨다. 경찰은 이날 오전 정유정을 살인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2일 전문가들은 부산 또래살인 사건이 기존 무차별 범죄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무차별 범죄라 해도 인종 혐오라던지 나름의 이유가 있었지만 정유정은 ‘살인을 저지르고 싶다’고 진술했다”며 “그리고 우발적 살인이 아닌 계획살인, 완전 범죄를 꿈꿨다는 것은 살인 자체에 의미를 둔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부산경찰청과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범죄수사물을 즐겨보며 ..
직원의 신체 부위를 막대기로 찔러 숨지게 한 스포츠센터 대표의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3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스포츠센터 대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12월31일 자신이 운영하던 서울 서대문구 소재 스포츠센터에서 직원 B씨(당시 26)와 술을 마시다 길이 70㎝의 플라스틱봉을 이용해 B씨의 직장, 간 등 장기를 파열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음주 상태인 B씨가 직접 차를 운전해 귀가하겠다는 말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셔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음주운전을 하려고 해 폭행했다고 진술하는 등 상황을 기억하는..